BGM : 풀 메탈 패닉! - Plan 1056
팬들에게 가장 고평가 받는 빌런인 가우룽.
초중반에 퇴장했음에도 주인공과 양부의
최대 숙적이라는 최종보스스러운 존재였음.
치도리의 아파트 근처에서 잠복 중이던 가우룽.
개와 고양이의 반응을 통해 뭔갈 감지하는데...
쿠르츠의 M9이 있었다.
개가 매섭게 짖고 있는데 과연 가우룽과
M9 중 어느 쪽을 경계하며 짖은 건지(...)
가우룽은 허공에 손을 휘저은 뒤 사라지는데...
기지로 돌아온 쿠르츠는 가우룽이 붙인
껌을 발견함.
순간 의심했지만 그냥 껌이였기에 바로 치움.
가우룽이 잠복했고 껌을 붙이는 건 원작에
없는 장면인데 어색하지 않게 잘 넣었다.
가우룽을 감시하다 난데없이 동료를 쏴 죽인
다닝건.
그는 사실 아말감에게 매수된 배신자였음.
동양인을 싸잡아 중국인이라 부르며
혐오하는 다닝건이기에 가우룽에게도
비협조적인데...
가만히 있을 가우룽이 아니였다.
고간에 총을 겨누는 가우룽.
다닝건을 제압하는 건 원작에도 나오는데
거기선 나이프를 목에 겨눴음.
애니는 저 묘한 표정도 그렇고 변태 느낌이 강해짐.
이 지경이 되니 다닝건도 꼬릴 내림.
가우룽이 빈틈을 보이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이후론 다신 개기지 않았다.
애니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고향에 부는 바람'
애니 오리지널 에피소드는 주인공이 별로
강해보이지도 않는 오리캐에게 고전하거나
오리캐 조력자가 쓸데없이 비중 받아서
노잼인 경우가 많음.
그러나 본편의 메인 빌런인 가우룽이
그대로 등장해 깽판쳤고 소스케는 주변을
캐리하며 사력을 다했지만 동행한 이들은
가우룽에게 도륙당해서 홀로 귀환해야 됐다.
메인 빌런으로서 꾸준히 조명받은 가우룽
애니 오리지널 요소로도 덕을 봤지만
원작에서 생략된 부분들도 적지 않았음.
"생각 좀 해봐. 몇십억이나 들이부은 잠수함을
써먹는 조직이라고.
이 몸이 말하기도 쪽팔리지만 같은 돈으로
대체 몇 십만 명의 빈민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
"지역 분쟁 억제? 평화 집행?
야야 뭔 자다가 남의 다리 긁는 소리야."
"아말감과 어떻게 다르다는 거냐.
그 전에 빈촌에 우물이나 파주라 이거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냐?"
소스케와 독자들 머리를 강타했던 대사.
미스릴의 모순과 정체에 관한 복석이
되기도 한 중요한 대사였으나 짤림.
그 밖에도 말기 암 환자였던 걸 비롯해 암만
아니였어도 아말감 정예의 대장이 됐을 것이며
다음 후보였던 미스터 칼륨(게이츠)보다
훨씬 실력있었고,
코다르도 가우룽이 가장 잘 다뤘다는데
애니와 코믹스, 드라마 CD에선 이러한
언급들이 삭제됐다.
세계의 진실을 듣고 소스케와 비슷한
반응을 보였으며 인간말종이지만 최소한
전사였다고 인정받는 부분도 짤렸음.
본작의 악역은 가우룽과 게이츠 외엔 임팩트가
부족하단 평이 많았는데 가우룽의 존재감이
너무 크다고 판단해서 짜른 걸로 추정.
실제로 삭제된 요소들을 제외해도 여전히
강적다운 위엄은 레너드는 가우룽에
비할 바가 안 되니.
그런 가우룽이라도
결혼하고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소스케에겐
전만한 위협이 안 된다는 게 오피셜.
기본적으로 혐오감은 여전하지만,
관록이 붙어서인지 침착하게 대응할 거라고.
'나이 먹고도 저러고 싶을까' 라는
생각도 할 거라고 함.
가우룽도 저 소스케를 보면 카심이
타락했다며 더 이상 주요 상대로 안 볼 듯.